‘사람들의 행동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산업인뉴스 황무선 기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지? 나는 왜 이렇게 했을까?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가 있고, 타인이 있다. 자 이제 ‘보통사람의 심리학’이란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찾아보자!

 

군중심리, 다원적 무지, 
방관자 효과, 플라시보 효과, 
거울자아 이론 등 
복잡하고 은밀한 사람의 심리를
통계와 실험으로 파헤친다

36개 실험으로 만나는 심리 교과서 ‘보통사람의 심리학’이 출간됐다. 이 책은 ▲페르소나 ▲마음 이론 ▲인지 부조화 ▲자기실현 예언 등을 통해 무의식의 패턴을 분석하고, ▲기억 조작 ▲심리학의 정치적 활용 등 과학적, 사회적 실험을 통해 그 현상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 했을 36가지 질문에 답한다. 자이르 모히딘과 N.H.M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을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정상천 본부장이 펴냈다.

저자인 자미르 모히딘은 마리기술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마라공대 과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물리학, 심리학, 역사 및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권의 책을 저술했다. 또 공동저자인 N.H.M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열정적으로 추구하며 대중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독립작가이다.

‘심리학(psychology)’이란 단어는 영혼이나 정신으로 진화하는 생명의 본질을 뜻하는 그리스어 ‘아이키(psyche)’와 토론, 과학, 지식을 뜻하는 ‘로고스(logos)’가 합쳐진 단어이다. 심리학의 정의는 말 그대로 ‘마음의 과학’을 의미하며 표면적으로는 인간의 행동과 생각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은 매우 복잡한 존재로 특정 측면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심리학은 그 해답을 위해 광대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심리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관계 맺고, 여러 정보가 쏟아지는 지금 이 시대에 매우 유용한 학문이다. 나와 타인, 그리고 사회를 이해하고 인간의 보편적인 행동을 받아들여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저 사람은 왜 운전대만 잡으면 신경질적이지?’, ‘나는 왜 공포증이 있을까?’, ‘점심 메뉴를 고르는데 한 세월인 이유는 뭘까?’ 등 이 외에도 이 책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과 그 결과를 통해 사람들의 은밀하고 복잡한 마음을 분석해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원활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도 있다. 또 사회적 이슈의 숨겨진 사실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간의 행동과 생각에 관한 모든 질문들은 몇 가지 과학적이고, 사회적인 실험에 기초하고 있으며 절대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심리학의 알짜 정보들을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다 보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역자  소개

정상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대학(팡테옹소르본느)에서 역사학 석사(DEA)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상공부와 통상산업부에서 근무했고, 1998년부터 외교통상부에서 15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프랑스 관계 연구에 매진하며 여러권의 책을 펴냈다. 이후 다시 산업통상자원부에 재직했고, 현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불통상 관계』(파리 출간), 『불교 신자가 쓴 어느 프랑스 신부의 삶』,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 『한국과 프랑스, 130년간의 교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있고, 역서로 『벽이 없는 세계』,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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